미쉘 쿠브어 오버에이지드 CS

진한 셰리 위스키에 스모키 한 스푼 더해진 것 같은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합니다. '미쉘 쿠브어 오버에이지드'는 특별한 캐스크의 조합으로 탄생됩니다. 80%는 1st Fill PX 벗(Butt)을, 20%는 2nd Fill 오크통을 사용합니다. 2nd Fill의 경우 피트 위스키를 숙성했던 오크통에 언피티드 위스키를 숙성하여 강한 피트가 아닌, 스모키와 타바코 뉘앙스를 살렸습니다. 또한 오버에이지드(Overaged)라는 이름답게, 12~27년간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만들어집니다.

'미쉘 쿠브어 오버에이지드'는 52% 도수의 CS 위스키로, 진한 앰버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이 위스키에서는 색깔만큼이나 진하고 달콤한 셰리, 토바코, 아몬드 향이 느껴집니다. 입안에서 이 위스키는 사과, 건포도, 갓 구운 빵의 풍미가 복잡하고 섬세하게 나타나며 적포도, 훈제 연어, 시나몬의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미쉘 쿠브어'의 창립자 미쉘 쿠브어(Michel Couvreur)는 고급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와인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와인보다도 위스키에 대한 특별한 생각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크통 숙성에 특화된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었죠. 미쉘 쿠브어는 위스키를 만들 때 오크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위스키의 품질의 90%가 오크통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1964년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제조 과정을 공부한 미쉘 쿠브어는 1978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으로 돌아와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미쉘 쿠브어'는 숙성되지 않은 스코티시, 프렌치, 아이리시 위스키를 가져와 부르고뉴에서 숙성시키고 블렌딩하는 과정을 고집했습니다. 이는 숙성이 된 원액을 사는 인디펜던트 보틀러(Independent Bottler)가 아닌 원액을 숙성시키고 블렌딩하는 위스키 블렌더(Whisky Blender)로서 미쉘 쿠브어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미쉘 쿠브어는 매년 와이너리에서 70~100개의 품질 좋은 오크통을 구매하는 등 오크통의 품질을 최대한 고려합니다. 특히, 50~100년간 와인이 장기 숙성되었던 오크통을 주로 사용하여 오크통 깊숙히 녹아든 커피나 흙내음(Earthy)의 아로마가 위스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이러한 풍미를 그대로 위스키에 담기 위해 피니시만 거치지 않고 장시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2013년 8월 17일, 위스키 연구에 생애를 바친 미쉘 쿠브어가 8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오랜 기간 그와 함께 일한 사위 시릴 데샹, 셀러 마스터, 가족들은 그의 철학을 따라 미쉘 쿠브어의 업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남아 있는 그의 작품들에는 여전히 오크통에 대한 애정과 독보적인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