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데일리샷 베스트 리뷰뷰티 앤 더 마헤스

🌞
김*인
베스트 리뷰
판매처
스토어
[아드벡 컴피티션] 바 테일러
레시피의 발상은 좋지만, 기주가 아쉬운 칵테일. 재료는 허니시럽, 휘핑크림(혹은 생크림), 위비스티5년으로 준비해주셨고 가니쉬로는 미리 프렙해두신 커피가루 뿌린 아이스크림을 올려주셨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단 맛과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다소 미지근한 음료의 맛은 대비를 이루었다. 다만, 데운 기주이다보니 위비스티 특유의 쿡 찌르는 알콜감과 스파이스가 전혀 잡히지 않아 불쾌하게 느껴졌다. 마치 생크림이라는 철창에 사로잡힌 짐승을 가둘 수 없다는듯. 기주를 골드오브모리셔스 5YO 같은 럼이나 부쉬밀 블랙부쉬, 레드브레스트 12YO 같은 아이리쉬 위스키를 사용했다면 어울렸을 것 같다. 지금 레시피에서 보완한다면, 나라면 믹싱글라스에 각얼음을 넣고 스터하여 칠링 하여서 잔에 서브할 것 같다. 그 편이 그나마 위비스티의 야성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한편 레시피 발상 자체는 아주 좋았다. 아이스크림이 달달하지만 너무 달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편이 위비스티와 어울렸고, 시럽도 심플시럽같이 직관적인 단 맛 보다는 허니시럽의 은근하고 자연스러운 단 맛을 사용한 아이디어가 탁월했다. 만약 위비스티가 아닌 다른 기주로 이 칵테일을 시그니쳐로 내세운다면 나라면 25000원을 주고 사먹을 것 같다.
[아드벡 컴피티션] 뷰티 앤 더 마헤스
15,000
4.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