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벡으로 만든 아포가토! 아이스크림과 아드벡 위비스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저트 같은 칵테일이였어요. 공간도 좋고 위스키도 다양해서 추가로 두잔 더 마시고 왔네요! 바 테일러 짱!

티라미수를 연상케 하는 커피파우더 올라간 아이스크림과 하얀 우유로 받자마자 너무 이쁘다 생각했어요. 피트위스키랑 달달함이 어울리까 생각했는데 달콤한 맛을 물리지 않게 끊어주는 피트함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정말 맛있게 잘 마셨어요.

차가운 칵테일인줄 알았는데 따뜻한 칵테일이라 한번 놀라고 티라미수인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에 카카오 파우더인거에 두번 놀라고 바닐라와 커피 초콜릿이 어울리는 비스티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칵테일인줄 알고 마셨다가 확 들어오는 비스티향에 움찔하게되는 그런 맛입니다 서로서로 잘 어울려서 맛있는 디저트 먹는 느낌이었어요

아포가토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술인줄 모르고 쭉 마실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집에서 따라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아서 따라해본 뒤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맨위에 뿌려진 커피가루로 인해 첫 향은 커피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안섞고 칵테일만 마셨을때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커피맛이 나다가 마지막에 위비스티의 피트함이 올라오며 피니쉬를 책임져주고요. 따뜻해서 더 잘 들어가는데 아이스크림이 섞이면서 온도도 적당해지고 달달해집니다. 다 녹은 상태에서는 피트가 줄어든 듯한 느낌이 들지만 입안에 남아있는 피니쉬가 그점을 채워줍니다. 인상깊은 디저트느낌의 칵테일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위에 커피가루랑 같이 있어서 처음봤을때는 아포카토가 생각나요 숫가락으로 아이스크림과 칵테일을 같이 먹을 때는 차가우면서 따뜻한 칵테일의 조화가 좋았어요!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우면서 아드벡 위스키의 맛이 나오는 조화가 좋습니다!

밀크 및 아이스크림이 들어갔음에도 아드벡에 향이 잘 느껴지는 밸런스 좋은 칵테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아드벡 위 비스티라는 위스키의 장점을 정확하게 살리면서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칵테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으면서 감탄을 하는 경우의 칵테일은 몇 없었는데 이 칵테일을 위해서 이곳을 다시 방문해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레시피의 발상은 좋지만, 기주가 아쉬운 칵테일. 재료는 허니시럽, 휘핑크림(혹은 생크림), 위비스티5년으로 준비해주셨고 가니쉬로는 미리 프렙해두신 커피가루 뿌린 아이스크림을 올려주셨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단 맛과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다소 미지근한 음료의 맛은 대비를 이루었다. 다만, 데운 기주이다보니 위비스티 특유의 쿡 찌르는 알콜감과 스파이스가 전혀 잡히지 않아 불쾌하게 느껴졌다. 마치 생크림이라는 철창에 사로잡힌 짐승을 가둘 수 없다는듯. 기주를 골드오브모리셔스 5YO 같은 럼이나 부쉬밀 블랙부쉬, 레드브레스트 12YO 같은 아이리쉬 위스키를 사용했다면 어울렸을 것 같다. 지금 레시피에서 보완한다면, 나라면 믹싱글라스에 각얼음을 넣고 스터하여 칠링 하여서 잔에 서브할 것 같다. 그 편이 그나마 위비스티의 야성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한편 레시피 발상 자체는 아주 좋았다. 아이스크림이 달달하지만 너무 달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편이 위비스티와 어울렸고, 시럽도 심플시럽같이 직관적인 단 맛 보다는 허니시럽의 은근하고 자연스러운 단 맛을 사용한 아이디어가 탁월했다. 만약 위비스티가 아닌 다른 기주로 이 칵테일을 시그니쳐로 내세운다면 나라면 25000원을 주고 사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