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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캐스크 스트렝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의 위스키 라인업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글렌파클라스 105'를 소개합니다. '글렌파클라스 105'에서 105는 175proof를 100%로 보는 영국 알콜 표기법으로, 60%의 도수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높은 도수의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위스키는 숙성 후 병입 과정에서 물을 섞지 않고 원액 그대로 병에 담은 위스키를 말합니다. '글렌파클라스 105'가 출시된 1968년, 글렌파클라스는 캐스크 스트렝스 싱글몰트 위스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증류소가 되었습니다.
'글렌파클라스 105'에서는 오크, 사과, 토피의 복합적인 향이 피어오릅니다. 입 안에서는 셰리와 과일의 풍부한 맛이 느껴집니다. 이내 길고 따뜻한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글렌파클라스 위스키 스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전설의 명작으로 불리는 만큼, 글렌파클라스 105는 오랫동안 곁에 두고 마실 위스키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글렌파클라스는 일 년 중 105일이 지난 4월 중순을 기념합니다. Happy 105 days에 맞춰 글렌파클라스 105 CS를 마시면 이 제품을 더욱 뜻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 CS):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물을 희석시키지 않고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방식
시대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직한 증류소, 글렌파클라스 Glenfarclas
대부분의 위스키 증류소들이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반면, 꿋꿋이 독립 경영한 증류소가 있습니다. 바로 스페이사이드의 작은 마을 발린다로크에 있는 글렌파클라스 증류소입니다. 글렌파클라스는 1865년 그란츠(J&G Grants) 가문이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6대에 걸쳐 가족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증류소는 단기적인 이익에 미혹되지 않고 묵묵히 위스키를 생산했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연도별 위스키 원액을 모두 저장해두었습니다. 이 덕분에 1953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모든 연도의 빈티지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글렌파클라스는 모든 위스키 원액에 전통적인 숙성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크통을 흙과 돌로 만든 오래된 숙성 창고 더니지(Dunnage) 30곳에 보관해 최적의 숙성 조건을 유지합니다. 또한 글렌파클라스 위스키는 스페인산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를 주로 이용하여 풍부한 과실 향을 자랑합니다. 그리하여 글렌파클라스는 맥캘란, 글렌드로낙과 함께 3대 셰리 캐스크 명가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