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에 레그가 진득하니 내립니다. 뚜따 직후임에도 향은 생각보다 쨍하지 않고 말린 과일이 느껴집니다. 맛은 부드럽게 달큰하다가 바로 스파이시가 퍼집니다. 달큰함이 맴도는 상태에서의 스파이시가 제법 재미있습니다. 피니시는 살짝 강하게 뜨끈하며 짧지도 길지도 않게 적당합니다. 현지가 49-50달러 정도… 국내 수입유통가격만 좀 착하면 참 좋겠습니다.^^

믹터스 증류소가 말하는 버번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보여주는 믹터스 스몰배치 버번 🥃

향은 직관적인 오크향과 카라멜향이 확 풍기네요 향에서는 바닐라 향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맛에서 바닐라가 많이 느껴집니다 피니쉬는 짭쪼름하고 스파이시함이 느껴집니다

적당히 맛있습니다.

믹터스는 카라멜 맛이 깊어서 좋습니다. 개인적 최애는 올드 에즈라의 복합적인 꾸덕함. 기타로 옥수수 풍미의 아웃로우. 꾸덕함+스파이시 러셀 싱배. 짭쪼름한 땅콩맛 노아스밀. 이렇게 버번에서는 좋더라구요.

지금껏 먹은 버번중 베스트 그룹입니다. 좋아요 . 단 타격감을 즐기는 분들은 비추

원래 버번좋아하는데 딱 제취향이라 떨어지면 항상 삽니다. 바닐라향 너무 좋아요.

버번을 즐기는 자에게 탁월한 선택

파리에서 믹터스 10년 버번으로 버번 위스키 입문했고 입맛에 잘 맞았었다. 10년은 한국에서 도통 구할 수가 없어서 스몰배치 버번으로 마셔봤는데, 10년 이상으로 입맛에 맞았다. 스파이시한데 달달하고 타격감이 부드럽게 오고 피니쉬가 여운을 주면서도 끝이 깔끔해서 여러 잔 마셔도 부담이 없는 좋은 버번인 듯하다. 믹터스를 능가할 버번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만나겠지.

정말 부드러움 그 자체입니다. 픽업하자마자 야외 축제 하는 곳에서 뚜따해서 시음했습니다. 너무 괜찮네요. 강추합니다. 버번 특유의 타격감은 없는 편이지만 강한 마닐라 향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