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노칸바이 아마네 준마이 긴죠

은은하게 퍼지는 멜론의 고급스러운 향과 긴죠 특유의 섬세한 아로마가 만나 한 모금만으로도 깊고 우아한 여운을 남깁니다. 첫맛은 지나치게 달지도, 드라이하지도 않아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천천히 음미하면 담백한 감칠맛과 정갈한 곡물감이 은은하게 퍼지며, 크리미한 터치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 줍니다.

마지막까지 깔끔하고 산뜻한 마무리,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세련된 조화. 잔을 기울일수록 더 빠져들게 될 사케입니다. 

전쟁으로 쌀이 부족하던 시절, 많은 양조장이 양조 알코올과 당류를 첨가한 '3배 증양주'를 만들던 가운데, '이시모토 주조'는 끝까지 본연의 재료만을 사용해 정통 니혼슈(사케)를 빚었습니다. 1960년대, 잡지 <酒>에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일본 전역에서 지자케(지역 사케) 붐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시모토 주조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니혼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량 생산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며, 소량만을 정성스럽게 양조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