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피노 누아

피노 누아 품종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고 싶다면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피노 누아'를 추천합니다. 피노 누아 품종의 우아한 풍미는 물론 시라, 그르나슈 품종의 풍성하고 촘촘한 아로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별합니다.  

이 와인은 가볍게 압착한 포도를 온도 조절 탱크에서 숙성 시킨 후 짧은 시간 동안 스킨 컨택*을 진행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10개월의 오크 숙성을 통해 피노 누아, 시라, 그르나슈의 풍부한 과일 캐릭터에 복합적인 풍미를 더했죠.

루비 빛 와인을 따라내면 잘 익은 체리와 바이올렛 아로마가 진하게 올라옵니다. 입에 머금으면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담배, 그리고 바닐라의 노트가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타닌과 스파이시한 향신료의 향으로 마무리되며 긴 여운을 남깁니다. 적당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는 미디엄 바디의 와인으로, 해산물, 치즈 등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스킨 컨택: 껍질을 벗기지 않고 일정 시간 포도즙과 접촉시켜 껍질의 색을 우려내는 양조 방식

1966년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에 의해 설립된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미국 와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와이너리입니다. 이들은 1960년대 걸음마 수준이었던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에 저온 숙성,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작은 프랑스 오크통, 유기농 농법, 환경친화적인 보틀 등 수없이 많은 시도를 진행해 와인 산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와인 관광을 최초로 도입해 와이너리가 단순히 와인만 만드는 곳이 아닌 와인과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매해 진행하는 와이너리 콘서트는 지역사회 발전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죠.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와인은 백악관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 건배주로 활용되며 노벨 평화상 시상식 만찬을 비롯한 다양한 백악관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13년 포브스 코리아가 발표한 '대한민국 CEO가 가장 선호하는 와인 브랜드' 1위에 선정되었고, 2015년에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신대륙 레드 와인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