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스페인에서 장사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면서 스페인 여행을 꿈꾸고 있던 도중... 우연히도 데일리샷에서 차콜리를 접하게 되었어요. 이건 먹어봐야지!! 하며 이번 기회에 마셔봤어요. 해산물이랑 먹기에 좋다고 해서 오마카세집에 갔다가 따라봤어요. 따르자마자 나오는 작지만 많은 탄산방울과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옅고 맑은 색상이 보여요. 싱그럽고 상큼한 라임, 오렌지 같은 화사한 향이 반겨줘요. 과연 맛은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마셔봤는데 머금자마자 입에서 터지는 자잘하지만 자기주장이 상당했던 탄산과 산미가 혀를 자극해요. 일행과 딱 머금자마자 놀라서 서로를 바라봤던 게 생각이 나네요ㅎㅎ 탄산 속에서 느껴지는 깨끗한 산미가 입맛을 가볍게 돋궈주는 느낌과 함께 음식과 함께하면서는 입을 싹 정리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약간의 짭조름한 듯 마무리와 함께 생각보다 많이 드라이한 느낌에 인상이 깊게 남았는데, 평소에 모스카토처럼 달달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하기에 좀 어려우실 수 있깄다는 생각을 받았어요. 딱 식전주에 어울리는 와인이에요. 개인적으로 무거운 음식이랑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차콜리의 매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최대한 가볍고 깔끔한 음식과 드셔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신선한 느낌을 잃지 않기 위해 따고 오래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방송을 통해 접하고 마셔봤지만 이후에 가끔 생각이 나는걸로 보아 한 번으로는 좀 아쉬운 느낌이에요. 다음에 한 번 더 마셔보고 좀 더 다양한 느낌을 받아보고 싶어요!

와린이 기준 노트입니다! 데일리샷 둘러보다가 처음보는 품종의 와인이라 호기심에 덜컥 구매하고 블랙 올리브와 페어링해봤습니다. 노즈로는 빵냄새와 꽃향기, 그리고 특이하게도 청주나 소주에서 느꼈던 누룩향 비스무리한 신기한 향이 안에 숨어있습니다. 팔레트로는 굉장히 드라이한 맛과 가벼운 탄산감과 함께 제품소개에 적혀있던대로 깔끔하면서 약한 산미가 마무리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갓 퍼올린 깨끗한 물을 머금은 느낌처럼 은은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집니다. 피니쉬는 강하지 않고 약하게 노즈의 여운이 남는 느낌이며, 도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알콜취가 약간 튀는 느낌이 있습니다. 설명란에는 해산물과 페어링하라 적혀있으나, 해산물을 못먹는 관계로 올리브와 페어링했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식전주로 간단한 안주와 함께 가볍게 식욕을 돋구는데 적격인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온다라비 주리라는 품종도 꽤나 나쁘지 않다는걸 배우고 가네요. 전반적인 화이트 특유의 향과 산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보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생각합니다. 허나 굉장히 드라이한 와인이기에 모스카토같은 달달한 탄산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 더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식전 와인으로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늘 회식자리에서 마실예정

장사천재백사장을보고 처음 찾아 마셔본 차콜리, 식전주나 해산물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상큼함과 짭조로움을 가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미네랄리티는 등산 가서 마시는 철분 많은 약수에서 느껴지는 찝찌름함인데 그 맛도 섞여있다. 한번쯤 마셔볼만하다

가볍게 반주로 마시기 참 좋은 와인

미쳤다ㅠㅠ 재입고 기원......

아파테이 좋아요!!

장사천재 백사장2 보고 신혼 때 갔던 산세바스티안 추억이 떠올라서 2병씩 2번 주문해서 4병이나 마셨어요. 차콜리는 짠맛이 느껴지는 쨍한 와인이라 해산물과 페어링해서 먹는 게 좋아요. 산세바스티안 핀초바들도 해안가라 문어나 엔쵸비 세비체랑 곁들어서 먹도록 권했구요. 식초맛이 나는 비빔면이나 골뱅이 무침이랑도 어울릴 듯 합니다. 또 입고되면 주문해서 골뱅이무침이랑 먹어보렵니다.

음식과 함께 마시기 좋은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