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타닌
당도
산미
응축된 과일 풍미와 생생한 생동감
'안티코 모나스테로 아파시멘토 바르베라'는 바르베라 100%로 생산한 레드 와인입니다. 바르베라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3대 레드 품종 중 하나로 체리와 자두같은 화려한 과실의 풍미와 초콜릿, 감초의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합니다. 안티코 모나스테로 와이너리는 이 와인에 특별한 생산 방식을 활용해 바르베라 품종의 풍미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리고 다채로운 맛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안티코 모나스테로 아파시멘토 바르베라는 수확한 포도를 자연 건조시킨 후 압착하고 발효시키는 아파시멘토(Apassimento)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포도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30~40% 줄어들어 당도와 아로마가 응축되고 풍미가 짙어지는 것이 특징이죠. 아파시멘토 방식으로 생산된 와인은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4개월 숙성을 추가로 거쳐 복합미를 최대한으로 가진 후 출시됩니다.
잔에 따라서 향을 맡으면 폭발적인 과실향이 올라오지만, 맛을 보면 너무 무겁지는 않습니다. 또한, 입안에 살짝 남는 약간의 잔당감과 부드러운 타닌의 균형감 덕분에 각종 음식과의 페어링하기에 안성맞춤이죠. 향이 강하지 않은 파스타나 치즈와 곁들이면 풍부한 과실미를 더욱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시작된 와이너리, 안티코 모나스테로
안티코 모나스테로는 번역하면 '고대 수도원'이라는 뜻입니다. 수도원에 사는 수도승 발렌티노가 밭을 일구고 포도를 재배한 것에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죠. 그는 수도원 주변의 포도밭을 가꾸며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지식을 바탕으로 소량의 포도주를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그가 가꾸던 수도원은 연합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전해져 내려오던 유산들은 아쉽게도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발렌티나는 외삼촌 발렌티노가 일구었던 성과를 토대로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와이너리의 이름을 '안티코 모나스테로'로 짓고 가문의 전통과 역사를 담아 피에몬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