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실버 고스트,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실버 고스트, 까베르네 소비뇽’은 나파 밸리 최상급 포도밭에서 만든 풍부한 표현력의 까베르네 소비뇽입니다. 나파 밸리의 세인트 헬레나, 루더포드, 욘트빌, 그리고 포프 밸리의 포도를 사용했습니다. 이 와인은 블루베리, 제비꽃, 그리고 크렘 드 카시스의 선명한 아로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내 붉은 과일의 풍미로 이어지며 모카, 진한 향신료 향을 드러냅니다. 이후 고급스러운 질감과 깊이가 여운을 남기는 긴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비비노 점수 4.2로 좋은 평가를 받는, 가격대에 비해 굉장히 뛰어난 품질의 와인입니다. 참고로 레이블에는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전면부 그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새겨져 있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실버 고스트 와이너리에 대해 알아보면서 파악해볼까요?

‘실버 고스트’ 창업자의 증조부, John Montagu는 영국 의회의 자동차 법안에 이바지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는 롤스로이스의 공동 설립자 Charles Rolls, Henry Royce와 친구 사이였는데요. ‘실버 고스트’ 와인의 이름은 그가 가장 좋아했던 롤스로이스의 1909년 차량 모델명 실버 고스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 이름처럼 ‘실버 고스트’ 와인은 문화와 진정성이 쌓인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버 고스트’의 오너이자 와인 메이커인 웨스턴 아이슨(Weston Eidson)은 영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칠레, 남아프리카, 보르도, 베네토 전 세계 와인 지역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나파 밸리에 정착해 Jason Moore의 후원으로 2012년 ‘실버 고스트’를 설립했습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노력과 헌신을 담아 일하는 신인 와인메이커로서 와인 시장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