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 깔바도스 그랑 솔라지

깔바도스는 100% 노르망디에서 재배되는 사과,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라고 일컬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사과와 시간만이 깔바도스를 구성하고 있는 유일한 재료이기 때문에 가장 순수한 사과 증류주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죠.

불라(Boulard)는 미국과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깔바도스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큰 깔바도스 브랜드로서, 감히 '깔바도스의 왕'이라고 칭할 수 있죠. 깔바도스는 샴페인처럼 원산지 명칭의 통제를 받는 제품으로, 아래 3가지의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로 만든 브랜디만 '깔바도스'라는 이름을 지닐 수 있습니다.

- 깔바도스 페이도쥬(Calvados Pays d'Auge)
- 깔바도스 AOC(Calvados AOC)
- 깔바도스 돔프롱테(Calvados Domfrontais)

불라는 그 중에서도 가장 고급 사과가 자라는 깔바도스 페이도쥬 지역에서 깔바도스를 생산합니다. 불라 증류소가 직접 소유하는 35,000그루의 나무에서 120개 사과 품종을 이용해 깔바도스를 만들고 있죠. 불라의 모든 제품 라벨에 적혀 있는 Appellation Calvados Pays d'Auge가 그 품질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불라 깔바도스 그랑 솔라지는 2년에서 5년까지 숙성된 다양한 품종의 깔바도스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깔바도스입니다. 보완적인 성격을 가진 원액들을 사용하여 셀러 마스터(Cellar Master)에 의해 구체적인 원액 사용과 배합 비율을 맞춰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유명한 전투를 꼽으라고 하면 단언컨대 노르망디 상륙작전일 것입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덩케르크> 등 수많은 전쟁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유럽 연합군을 이끈 최고 사령관은 누구였을까요? 후에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되기도 했던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Dwight David Eisenhower)입니다.

노르망디 지역의 불라 가문 사람들도 상륙작전에 참전하였고, 독일군에 대항하여 결국 연합군과 함께 승리를 이끌게 되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전쟁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난 1951년, 불라 증류소는 당시 연합군 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 장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910년산 깔바도스를 보냈습니다. 아이젠하워는 이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는 지금까지도 불라 증류소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불라 증류소는 노르망디의 깔바도스 페이도쥬 지역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깔바도스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깔바도스는 꼬냑과 비교해서도 그 풍미의 다양성면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젠하워가 지켜낸 노르망디의 선물, 불라 깔바도스 라인업을 데일리샷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