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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그란 리제르바 등급 중에서도 우아한 와인의 끝판왕을 만나고 싶다면 '로스 바스코스 크로마스 까르미네르 그란 리제르바'를 추천합니다. 이 와인은 칠레의 상징적인 품종인 까르미네르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이 품종의 본고장은 프랑스였으나, 거의 사라지고 칠레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칠레의 콜차구아 밸리는 뛰어난 품질의 까르미네르 품종을 재배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콜차구아 밸리의 동쪽은 안데스 산맥의 신선한 바람, 서쪽으로는 태평양 연안의 해양성 기후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포도 성장에는 가장 이상적인 기후와 지리적 특정을 지닌 곳이죠. 이렇게 수확한 포도를 양조하고 12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해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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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로스 바스코스 크로마스 까르미네르 그란 리제르바는 강렬한 보랏빛이 눈에 띄는데요. 잔에 따르자마자 블랙 베리와 자두, 블랙 체리 등 풍성한 과일 향이 퍼집니다. 그리고 까르미네르 품종 특유의 흰 후추와 허브의 향이 서서히 드러나는데요. 스파이시하지만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 적절한 산도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밸런스를 이룹니다. 까르미네르의 진가를 경험하고 싶다면 로스 바스코스 크로마스 까르미네르 그란 리제르바를 추천합니다.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에게 93점을 받은 와인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