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하이직, 로제 밀레짐 2006

뛰어난 품질과 수많은 수상 내역으로 입증된 명품 샴페인을 소개합니다. '찰스 하이직, 로제 밀레짐 2006'은 찰스 하이직의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피노 누아 57%, 샤르도네 43%를 블렌딩한 이 로제 샴페인은 살구가 연상되는 빛을 띠고 있습니다. 딸기잼과 홍차, 시나몬 향이 퍼지며 맛에서는 과즙이 흐르는 산뜻한 과일 풍미와 핑크 페퍼, 무화과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2006년, 프랑스 샹파뉴 지역은 변덕스러운 기후를 보여줬습니다.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렸고, 봄에는 폭풍우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더운 7월을 지나 시원한 8월이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와 시원한 날씨가 번갈아 가는 것은 포도의 숙성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피노 누아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어, 찰스 하이직은 로제 밀레짐 2006을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찰스 하이직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웨딩 샴페인이었을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장 즐겨 마시는 샴페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하우스 샴페인이자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천상계 샴페인 찰스 하이직은 변함없이 가족경영과 품질에 대한 고집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선망 받는 샴페인 하우스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찰스 하이직을 명품 샴페인으로 만드는 또 하나는 완벽한 저장 공간에 있습니다. 창업자인 찰스-까미유 하이직(Charles-Camille Heidsieck)은 1867년 백악질(Crayeres) 셀러를 사들였는데, 지하 40m 깊이의 2000년 된 자연 동굴로 로마시대에는 곡물 창고로 쓰이기도 했고, 2차 대전때 군인들이 숨기도 한 공간이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와인 보관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는 저온의 자연 셀러로 미세한 기포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최고의 샴페인을 탄생시키기 위한 최적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찰스 하이직의 창업자 찰스-까미유 하이직(Charles-Camille Heidsieck)은 그의 철학을 담은 우수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1851년, 29살의 어린 나이에 그의 이름을 건 샴페인 하우스를 설립했습니다. 사업가이자 혁신가였던 그는 1854년, 샴페인 하우스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미국 사교계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친근한 매력과 유창한 언어구사 능력으로 찰스는 이후 유럽을 돌며 자신의 샴페인을 선보였고, 곧 유럽의 가장 영향력 있는 황실로부터 찬사를 받고 세계적인 박람회에서 잇따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파란만장한 찰스-카밀 하이직(Charles-Camille Heidsieck)의 인생은 이후에 휴 그랜트(Hugh Grant) 주연의 영화 '샴페인 찰리(Champagne Charlie)'로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