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2020]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는 이탈리아 끼안티 지역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으로, 낮은 당도와 높은 산도를 지녔습니다. 레드 베리류와 스모키한 맛이 특징이며, 2016년 Sommelier Wine Awards에서 은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끼안티 클라시코'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한가운데 자리 잡은 약 7만 헥타르의 와인 산지입니다. 이 지역의 와인은 과거 15세기 교황들이 즐겨 마셨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지요. 이 지역의 와인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그 근방으로 끼안티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의 '끼안티 클라시코'와 '끼안티' 지역이 구분되기 시작한 것이죠.

끼안티 지역에서는 절대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만들 수 없습니다. 지역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규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끼안티 클라시코는 토스카나의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를 80% 이상 사용해야 하며 화이트 품종의 사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끼안티와 끼안티 클라시코는 재배 면적 당 수확량 또한 달라 포도의 완숙도 및 당도가 다르고, 결론적으로 최소 알코올 함량도 끼안티 클라시코가 12% 정도로 더 높게 나타납니다. 최소 숙성기간 역시 끼안티 클라시코가 최소 12개월, 끼안티는 절반인 6개월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끼안티 클라시코는 끼안티와 비교하여 더욱 진하고 개성이 잘 드러나는 와인을 생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