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즈 런, 캘버리 힐 바로사 쉬라즈

호주 대표 와인 생산지인 바로사 지역의 쉬라즈는 다른 호주 지역의 쉬라즈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사 지역은 유럽 포도밭을 초토화시킨 필록세라로 인한 병해를 피한 지역으로, 올드 바인이 아주 오랜시간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드 바인은 덥고 건조한 바로사의 기후에서도 깊숙이 뿌리 내리며, 토양에 있는 미네랄과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합니다. 이렇게 재배된 쉬라즈로 생산된 바로사 밸리의 쉬라즈는 극도로 농축된 풍미를 자랑합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다크 초콜렛, 시나몬, 향신료 아로마와 블루베리, 블랙 베리 등의 풍성한 과실의 향은 바로사 쉬라즈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입니다.

한편, '시스터즈 런, 캘버리 힐 바로사 쉬라즈'는 다른 와이너리의 바로사 쉬라즈와 비교했을 때 훨씬 여리고 섬세한 과실향과 맛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와인의 특징은 트렌디하고 편안한 와인을 추구하는 시스터즈 런의 와인 메이커 엘레나의 스타일을 반영합니다. 엘레나의 손길을 거친 와인은 쉬라즈의 산뜻한 과실향과 은은한 향신료향은 살아 있으면서도 묵직하지 않은 바디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벨벳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텍스처와 균형감 있는 산미와 당도를 지녀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쉬라즈의 매력을 부담스럽지 않게 끌어냈습니다. 한 병을 비우는 내내 기분 좋은 산미가 입 안을 감돌아 지방이 많은 삼겹살이나 불고기 등 다양한 육류 요리와 좋은 페어링을 보여줍니다.

[수상 내역]
James Halliday 92points

2019 Korea Wine Challenge Silver Medal

'시스터즈 런(Sister's Run)'은 호주 바로사 지역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바로사의 떠오르는 젊은 와인 메이커 엘레나 브룩스가 와인을 생산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엘레나 브룩스는 영국에서 열린 '소믈리에 와인 어워즈'에서 선정한 '2020년 올해의 뉴월드 와인 프로듀서'에 호주 최초로 선정되며 조명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2021년 11월에 열린 맥라렌 베일 와인 쇼 (McLaren Vale Wine Show)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을 생산한 와인 메이커에게 수여되는 타이틀인 '맥라렌 베일 와인 퀸(Bushing Monarch)'으로 뽑히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죠. 

재능있고 개성있는 와인 메이커라는 호평을 듣고 있는 엘레나 브룩스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와인은 당신이 좋아하는 와인이다. 나는 와인에서 좀 더 자유롭게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시스터즈 런은 이와 같은 엘레나 브룩스의 생산 철학을 반영한 트렌디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며 도전적이고 색다른 와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