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1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타닌
당도
산미
Food
변화하는 과정이 즐거운 풀 바디 와인
훌륭한 맛으로 와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그 와인, '도멘 뚜르 생 미쉘 뀌베 뒤 리옹 CDP'를 소개합니다. 비비노 선정 전 세계 상위 3% 와인이기도 한 이 와인은 올드 바인에서 선별 수확한 포도로 양조해 집중도 높은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샤또네프 뒤 파프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 갖는 우아한 특징과 훌륭한 밸런스를 충분히 보여줍니다.
'뀌베 뒤 리옹(Lion)'은 도멘 뚜르 생 미쉘 와이너리의 오너이자 와인 메이커인 앙리 파브르의 별명에서 딴 이름입니다. 강하고 보수적인 성향으로 전통을 고수하고 본인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그는 사자(Lion)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철학과 자부심, 깊은 품위와 강인함이 이 와인에 고스란히 담겨있죠.
'도멘 뚜르 생 미쉘 뀌베 뒤 리옹 CDP'에서는 말린 자두, 딸기, 라벤더와 같은 다채로운 향이 후추, 감초 등의 아로마와 함께 기분 좋게 어우러집니다. 한 모금 마시면 입 안 전체에 블랙 체리와 블랙 커런트의 풍미가 가득 번지고, 풍부한 타닌이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합니다. 마시고 난 뒤의 길고 그윽한 여운을 천천히 즐기면서 와인이 변해가는 과정을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수상 내역]
Robert Parker 94points
The Wine Cellar Insider 95points
도멘 뚜르 생 미쉘 와이너리
1930년 샤또네프 뒤 파프 지역에 설립된 '도멘 뚜르 생 미쉘(Domaine Tour Saint Michel)' 와이너리는 3대째 가족경영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도멘 뚜르 생 미쉘'은 선대가 이루어낸 전통에 현대 기술의 장점을 결합해 기존의 명성을 한 차원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이후 혜성처럼 떠오르며 더욱 주목받고 있죠.
도멘 뚜르 생 미쉘은 포도 원액을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저장(Cuvee) 방법을 다르게 사용합니다. 콘크리트 탱크, 스테인리스, 오크 배럴을 모두 이용하며 이를 통해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이 가진 전형적인 스타일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다양하고 섬세한 아로마를 표현합니다.
CDP(Chateauneuf-du-Pape)
지역명이자 와인명인 CDP, 샤또네프 뒤 파프는 '교황의 새로운 성(New Castle of the Pope)'이라는 뜻입니다. 1309년부터 1377년까지 약 70년간 로마 교황청에 있던 교황 클레멘스 5세는 왕권에 밀려 프랑스 남부의 아비뇽으로 내려가 교황청을 지었습니다. 이때부터 교황들은 아비뇽 인근 마을의 와인을 세례나 미사에 사용했으며 이를 '교황의 와인'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교황의 와인 '샤또네프 뒤 파프'는 1936년 AOC 규정에 따라 주 품종인 그르나슈를 포함해 최대 13가지 품종을 섞어 만들 수 있었고, 2009년에는 18개 품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그르나슈, 무드베르드, 시라 세 가지 품종을 주로 블렌딩합니다. '도멘 뚜르 생 미쉘 뀌베 뒤 리옹 CDP' 역시 세 가지 품종을 블렌딩한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입니다.
샤또네프 뒤 파프는 파워풀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품종별 비율이 정해진 바 없어 와인 메이커마다 자유롭게 블렌딩해 만들며, 덕분에 샤또네프 뒤 파프는 정말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예술적인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