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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구성
케이스
가슴이 웅장해지는 패키지가 탄생했습니다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서던 컴포트 블랙을 칵테일로 즐기시는 여러분을 위해 뮬 잔을 함께 선보여드립니다. 오직 데일리샷에서 한정수량으로 만나실 수 있으니 이 기회 놓치지 마세요.
'서던 컴포트 블랙'은 복숭아를 버번 위스키에 6~8개월 동안 재워 만드는 리큐르입니다. 복숭아의 달콤한 맛 덕분에 하이볼이나 칵테일로도 많이 즐기고 있지요. 그런데 무슨 맛일지 감이 잘 안오시죠. 데일리샷 에디터가 직접 마셔보았습니다.
🍐배숙 말고 🍑복숭아숙
서던 컴포트 블랙을 샷으로 마시니 '배숙'이 떠오릅니다. 배에 통후추와 생강, 꿀을 넣고 끓인 한국의 전통 화채 말입니다. 그런데 서던 컴포트 블랙은 배 대신 '복숭아'로 만든 느낌입니다. 꿀에 절인 복숭아처럼 달콤하고 산뜻지만, 은은한 시나몬의 풍미가 느껴져 조화롭습니다. 또한 위스키처럼 40%라는 타격감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알성비(알코올 가성비)도 충만합니다.
그리고 서던 컴포트 블랙을 하이볼로 마시니 "이 친구 물건이네"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저는 토닉 워터와 1:3 비율로 넣어서 즐겨보았는데요. 위스키에 복숭아 절임을 넣어서 가볍고 청량하게 즐기는 것 같달까요. 호불호 없는 맛이기에 홈파티용 술로도, 디저트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달콤하게 취하고 싶을 때, 서던 컴포트 블랙과 함께 하세요.
위스키와 복숭아의 달콤한 만남
그런데 왜 위스키와 복숭아가 만났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과거 1800년대 미국, 뉴올리언스에 마틴 윌크스 헤론이라는 바텐더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판매되던 많은 버번 위스키들은 품질이 좋지 않았고, 당연히 손님들은 위스키 맛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죠. 헤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스키에 복숭아를 비롯한 여러 과일과 향신료를 블렌딩하여 숙성시켰고, 이는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서던 컴포트의 시작입니다.
그 후 미국 전역으로 서던 컴포트의 인기는 퍼져나가게 됩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인 스칼렛 오하라가 마신 동명의 칵테일 '스칼렛 오하라'의 메인 리큐르가 되며,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재니스 조플린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술로도 유명합니다.
아직도 서던 컴포트 특유의 블렌딩 비율은 기업의 기밀이라고 하니, 이 정도면 '이것만이 진짜다(None Genuine But Mine)'라고 할만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