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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케이스
오로라처럼 다양한 맛이 펼쳐지는 셰리 위스키
'울프번 오로라'는 버번 캐스크와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 조합으로 완성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느리고 섬세한 증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이 원액은, 숙성 과정을 통해 더욱 부드럽고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내추럴 컬러*와 비냉각 여과** 방식을 채택해 위스키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울프번 오로라'의 향을 맡아보면 셰리 고유의 달콤함에 갓 자른 풀처럼 신선한 향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약간의 커피, 다크 초콜릿 풍미도 존재합니다. 입 안에서는 플로럴한 톤을 배경으로 바닐라, 향신료 맛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과실 풍미가 나타나며 이내 곧 온화한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내추럴 컬러(Natural Color): 위스키에 캐러멜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상
**비냉각 여과(Non-Chill Filtered): 위스키 원액을 필터링하지 않아 맛과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법.
신생 증류소에서 올해의 브랜드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울프번(Wolfburn)
1. 스코틀랜드 본토 최북단에 있는 증류소: 울프번 증류소가 위치한 투르소(Thurso) 지역은 바이킹 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지역으로 유럽에서 가장 넓은 이탄(Peat)지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틱한 해안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스코틀랜드 본토 최북단 증류소입니다.
2. 200년전 엄청난 양의 위스키를 생산한 증류소: 최초의 울프번 증류소는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인 1821년 윌리엄 스미스에 의해 투르소 외곽의 조그만 강인 울프번 위에 설립되었습니다. 울프번에서 번(Burn)은 게일어로 작은 강을 의미합니다. 판석으로 지어진 울프번 증류소는 빠르게 성장하며 125,000리터라는 많은 원액을 생산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설립자의 죽음 이후 증류소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3. 150년만에 다시 문을 연 울프번 증류소: 150년이 지난 2013년 울프번 증류소는 과거 증류소 자리 근처에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글렌파클라스에서 근무하던 셰인 프레이저와 글렌리벳에서 근무하던 이안 컬이 함께 마스터 디스틸러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2016년 첫 제품 노스랜드(Northland)를 출시하였고 이후 훌륭한 품질의 핵심라인들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 고품질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에만 집중하는 소형 증류소: 울프번 증류소는 오직 싱글몰트만 생산합니다. 소형 증류기를 사용하고, 3~4일이나 걸리는 긴 발효시간을 준수하며, 전통적인 더니지(Dunnage) 숙성 창고를 운영합니다. 위스키의 품질과 연관이 없는 증류소를 꾸미는 일은 하지 않고 오직 최고의 품질만을 추구하는 원칙과 철학이 울프번 증류소의 품질과 개성을 정의합니다.
5. 2020년, 올해의 위스키: 주로 영국을 기반으로 한 133명으로 구성된 독립 단체인 위스키 커미티(Whisky Committee)에서 울프번 증류소는 수많은 증류소들을 제치고 2020년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울프번은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이 주목합니다.
6. 울프번의 상징, 바다 늑대: 울프번의 로고는 16세기 한 동물지에 나오는 바다 늑대(Sea Wolf)입니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 사람들은 바다 늑대에게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었고 이 늑대를 본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온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