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냐 리제르바 까바 브뤼

까바(Cava)란, 전통적 방식으로 만든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을 뜻합니다. 스페인의 전통 방식(메쏘드 드라디시오넬)으로 만들어야만 까바라는 이름을 쓸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와인에 비해 높은 탄산감과 다채로운 풍미를 자랑합니다.

'알레냐 리제르바 까바 브뤼'는 신선하고 잘 익은 살구, 감귤류의 시트러스함, 그리고 망고와 바나나 등의 열대 과일 향이 매력적인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기분 좋은 산미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와인이면서도 달콤한 과실 향이 피어올라 드라이한 와인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스파클링 와인 판매에서 베스트로 손꼽히며 데일리 와인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스페인 까바(Cava) 제조 방식은 프랑스의 샴페인 제조 방식과 같습니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향과 맛을 지닌 스파클링 와인이지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스페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주 옛날부터 프랑스 샹파뉴에 코르크를 수출하던 스페인 와인 생산자들은 샴페인의 발전을 지켜보며 자연스레 스파클링 와인 양조 방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1872년 조셉 라벤토스 파호(Josep Raventos i Fatjo)가 처음으로 대규모 까바를 생산한 뒤, 까바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이 되었습니다.

까바는 스페인 토착 품종인 빠레야다(Parellada), 마카베오(Macabeo), 자렐로(Xarel.lo)를 주로 사용해 만듭니다. 빠레야다는 크림 같은 질감, 마카베오는 바삭하고 신선한 산미, 자렐로는 우아함을 더해줍니다. 마카베오가 50% 블렌딩 된 '알레냐 리제르바 까바 브뤼'는 드라이하면서 향긋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알레냐 리제르바 까바 브뤼'를 생산하는 보데가스 콘카빈스 와이너리는 1988년 설립된 비교적 젊은 와이너리입니다. 스페인 내수 공급보다 해외 수출이 많을 정도로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지요. 스페인의 유명 와인메이커이자 콘카빈스의 셰프 와인메이커로 일하고 있는 조셉 바디(Josep Vadri)는 프랑스, 호주, 칠레에서 전통적인 비법과 최신의 주조기술을 공부한 세계적 양조자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의 기술과 대대로 이어진 전통을 융합하여 매력적인 와인을 만들고 있는 보데가스 콘타빈스. 지중해의 신선한 바람과 큰 연교차, 그리고 적당한 강수량은 풍부한 아로마의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