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빈티지] 케이머스 스페셜 셀렉션 까베르네 소비뇽 2017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Wine Spectator에서 올해의 와인 1위를 2번이나 한 와인이죠. 이후에도 올해의 와인 2위, 3위에 안착하며 신화적인 명성을 얻은 ‘케이머스 스페셜 셀렉션 까베르네 소비뇽 2017’를 소개해드립니다.

케이머스 빈야드에서는 1975년부터 가장 뛰어난 맛을 내는 오크 배럴을 선택해 ‘스페셜 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케이머스 와인 중에서도 최고의 와인이라는 뜻인데요. 보기 드물 정도로 진한 농도와 빛깔을 지닌 이 와인은 일부러 절제하지 않은 힘 있는 오크 향과 함께 겹겹이 나타나는 블랙 커런트, 모카, 검은 체리, 자두 등의 향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풍부한 타닌을 지녔음에도 관대하리만치 부드러우며, 놀랄 만큼 긴 여운과 뛰어난 질감을 자아냅니다. 거침없는 파워와 직설적인 캐릭터, 다른 와인이 따라올 수 없는 짙은 농도는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와인을 맛보는 순간, 왜 케이머스가 ‘까베르네 소비뇽의 제왕(King of Cabernet Sauvignon)’으로 군림하는지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케이머스 빈야드의 역사는 프랑스 알자스 출신 이주민 와그너(Wagner) 가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손으로 와인 양조에 특출한 재능과 신념을 지녔던 찰리 와그너는 1972년, 가족과 함께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현재는 그의 아들 척 와그너 (Chuck Wagner)가 오너이자 와인메이커로 와이너리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요. 그의 자녀들까지 양조에 참여하여 40년 넘는 패밀리 와이너리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케이머스가 지속해서 기복 없이 뛰어난 와인을 생산해 내는 것은 와그너 가문의 풍부한 양조 경험과 기법을 바탕으로 합니다. 나파 밸리의 16개 세부 지역(AVA) 중 산악부부터 평지부까지 다양한 떼루아의 8개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를 블렌딩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이 우수하고 잘 익은 포도만을 사용하고 있어서 놀라운 집중력과 응축된 과실미, 풍만하면서도 유연한 타닌, 감탄을 자아내는 밸런스를 갖춘 최고의 까베르네 소비뇽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