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페리뇽 블랑 2010

모엣 샹동은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피에르 페리뇽 수도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돔 페리뇽'을 만들었습니다. 돔 페리뇽은 매년 샴페인을 생산하지 않고, 작황에 따라 생산을 조절하는 브랜드입니다.

그 중 돔 페리뇽 전체 판매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돔 페리뇽 블랑'은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블렌딩한 후 7년 동안 숙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두 품종의 맛과 향이 때로는 대비되고 때로는 보완되며 샴페인의 풍미를 더 깊게 하는데요. 이러한 대비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샹빠뉴 지역에서 샴페인을 만들 때 많이 쓰이는 또 하나의 포도 품종인 피노 뮈니에는 단맛이 강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돔 페리뇽 블랑'에서는 꽃과 과일, 식물과 미네랄이 뒤섞인 풍부하고 다양한 향이 납니다. 흩날리는 흰 꽃과 과즙이 풍부한 살구의 자취를 따라 은은하게 매혹적인 부케가 지나가면 민트의 신선함과 잿빛 미네랄리티가 이어집니다. '돔 페리뇽 블랑'을 오픈하면 바로 빠르게 활기를 띠면서 거품과 탄력이 급증해 폭발하는데요. 생강, 토바코, 구운 향미를 관통하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식전주로서 아주 훌륭하고, 가볍게 조리한 흰살생선, 닭가슴살 요리, 캐비어와 같이 짭짤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