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동프롱테 드 크리스찬 드루앵

깔바도스는 사과로만 만드는 줄 아셨죠? 깔바도스계의 떠오르는 샛별, 크리스찬 드루앵에서 배와 사과의 조합으로 탄생한 깔바도스 '르 동프롱테 드 크리스찬 드루앵'을 선보입니다.

프랑스 동프롱(Domfront) 지역에서 자라는 수 백년된 배 나무는 우아하고 입맛을 돋우는 산도를 가진 배가 자라는데요. 사과로 사이더를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게, 동프롱 지역의 배를 발효시켜 페리(Poire)라는 과실주를 만듭니다. 그리고 사과를 증류한 뒤 작은 오크통에서 3~5년 동안 숙성을 거친 깔바도스 원액과 페리를 블렌딩하여 르 동프롱테 드 크리스찬 드루앵이 완성됩니다.

이 깔바도스에는 배가 무려 60%이상 들어갑니다. 그래서 신선한 과일의 느낌이 두드러지는데요. 폭발적인 배와 사과의 향과 함께 리치, 레몬, 파인애플의 풍미와 약간의 후추가 느껴지고요. 꿀처럼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맛이 꽃향기와 함께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사과 젤리와 말린 배의 여운으로 마무리되죠.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깔바도스 돔프롱테, 그 화려한 서막을 르 동프롱테 드 크리스찬 드루앵과 함께 합니다.

크리스찬 드루앵은 최고의 깔바도스를 생산해내고 있는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약 36개의 사과 품종을 재배하고 사용하여 최고의 맛을 이끌어 내고 있고요. 소량 생산 뿐만 아니라 손수 병의 밀랍을 찍으며 그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깔바도스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알려진 곳이죠. 노르망디의 깔바도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주재료로 만든 브랜디가 깔바도스입니다. 깔바도스는 샴페인처럼 원산지 명칭의 통제를 받는 제품으로, 아래 3가지의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로 만든 브랜디만 '깔바도스'라는 이름을 지닐 수 있습니다.

• 깔바도스(Calvados)
법으로 명시된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장 기본적인 깔바도스입니다. 생산자가 원하는 비율로 사과와 배를 섞으며, 과실주 발효 기간은 28일, 증류는 한 번만 이루어지며 최소 2년간 숙성시킵니다.

• 깔바도스 페이도쥬(Calvados Pays d'Auge)
사과 70~100%를(나머지는 배) 42일간 발효시켜 얻어낸 과일주를 두 번 증류시켜 완성하는 깔바도스입니다. 이렇게 두 번의 증류 과정을 거치면 원액이 더욱 진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 2년 동안 숙성합니다.

• 깔바도스 동프롱테(Calvados Domfrontais)
배를 30% 이상 사용하며, 사과를 42일간 발효한 후 한 번의 증류를 거칩니다. 최소 3년간 숙성한 깔바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