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미리] 블랑톤 싱글배럴

영화 <존 윅>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마시기도 했던 버번 위스키, 기수가 올라탄 코르크 마개와 수류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블랑톤 싱글배럴'은 최초의 싱글배럴 버번 위스키입니다. 'The Original Single Barrel Bourbon Whiskey'라는 라벨이 의미하듯 우수한 단 하나의 배럴에서 숙성한 원액을 병입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블랑톤 싱글배럴'의 라벨에는 병입일과 배럴 번호, 선반 번호, 보틀 넘버 등 제품마다 각기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블랑톤 싱글배럴'은 바닐라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며, 캐러멜과 버터스카치, 정향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꿀의 달콤함이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한편 블랑톤 싱글배럴은 각기 다른 디자인의 8개 스토퍼에 B.L.A.N.T.O.N.S 가 한 글자씩 적혀있습니다. 코르크 위에 있는 기수의 모양은 서 있는 모습부터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는 모습까지 여덟 단계로 나뉘어져 있죠. 따라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를 경험하고 싶은 이는 물론 위스키 수집가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블랑톤 싱글배럴은 과거 블랑톤(Blanton) 대령이 숙성이 잘 된 배럴을 엄선하여 위스키를 병입한 것으로 역사가 시작됩니다. 엄선한 원액만을 귀빈에게 대접했죠. 그리고 1984년 Elmer T.Lee가 이것을 소개하면서 블랑톤 싱글배럴이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블랑톤 싱글 배럴'은 프리미엄 버번 카테고리를 선점하였으며, 블렌딩 방식이 일반적이던 버번 위스키 업계에 혁명과 함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