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케이드 싱글몰트 사워

클래식 칵테일 위스키 사워를 아시나요? 위스키 베이스에 레몬의 상큼함을 넣어 쉐이킹한 칵테일로, 언제 어디서나 인기가 많은데요. 그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맥주가 있습니다. 바로 '싱글몰트 사워'입니다.

'싱글몰트 사워'는 두 가지 맥주를 블렌딩 해 손으로 직접 짠 레몬, 오렌지 껍질을 넣어 컨디셔닝했습니다. 이 맥주들은 미국 오리건 Westward Distillery의 싱글몰트 위스키 배럴과 Heaven Hill Distillery의 버번 배럴에서 2년 이상 숙성한 사워 블론드 에일과 트리플 에일입니다. 완벽한 블렌딩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의 향에 생동감 넘치는 신맛과 가볍게 남는 단맛을 갖춘 이 사워 맥주는 위스키 사워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그 칵테일의 필수 요소를 모두 담았습니다.

와인에 Vivino가 있다면, 맥주에는 맥주 평가 사이트 Untappd가 있는데요. '싱글몰트 사워'는 Untappd 4.13/5.0(222 Ratings)점을 받으며 재미있고 맛 좋은 맥주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1998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설립한 '캐스케이드 브루잉(Cascade Brewing)'은 사워 맥주 르네상스의 선구자로, 현재 크래프트 맥주 신을 이끄는 미국 대표 양조장입니다.

'캐스케이드 브루잉'은 호피한 맥주들이 인기를 끌던 1990년대 미국 북서부 지역에 독특한 맥주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근처 와인 생산지에서 와인 통을 공수하고, 포틀랜드의 장점인 체리, 살구, 베리, 포도와 같은 풍부한 과일 자원을 사용하여 사워 에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본격적으로 사워 맥주를 출시하여 지금은 미국 31개 주 전 세계 15개 나라에 맥주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캐스케이드 브루잉'은 숙성된 오크통의 복잡한 풍미와 아로마에서 나는 과일 중심의 베럴 에이징 사워 맥주가 특징입니다. 이 맥주들은 다양한 여러 가지 배럴에서 14~30개월 정도 숙성합니다. 기본적인 양조 설비만을 이용해서 한 달 이내면 만들 수 있는 일반 에일 맥주들과 다르게, 사워 맥주는 막대한 투자의 전문 장비를 이용해 최대 3년이 걸리기도 하는 긴 생산 기간을 거친답니다. 또한 사워 맥주를 만들기 위해 적당한 산도를 내는 산성 박테리아를 사용하여 상큼한 맛의 복잡성과 품질을 유지합니다.

'캐스케이드 브루잉'은 주로 코르크를 사용한 500mL 병맥주를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에 맞게 250mL, 355mL 캔맥주도 출시하여 더 다양한 음용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