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해머

권총이 그려진 라벨, 외관만 보고는 어떤 와인인지 알 수 없지만, 맛을 보면 잊을 수 없는 ‘러브 해머’입니다. 러브 해머는 나파 밸리의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나파 밸리 지역은 따뜻한 기후로 인해 매우 좋은 품질의 까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맛있는 포도의 맛을 극대화해 더 맛있는 와인으로 만든 것이 바로 러브 해머입니다. 바닐라와 후추, 올리브 등의 향과 함께 잘 익은 블랙베리와 체리, 모카, 시가의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한 모금 맛보면 내 마음에 총을 겨눈 것처럼 취향을 저격할 와인이죠.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어 더욱 희귀한 러브 해머, 데일리샷에서 만나보세요.

슬로 다운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인 '보'와 '브랜든'은 대학생 시절, 다른 와이너리를 여행한 후 와인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두 친구는 기숙사 방에서 와인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팔았고,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죠. 그렇게 이들은 양조장을 설립했고, 나파 밸리와 소노마에서 포도를 사며 와인을 만들게 되는데요. 여러 차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며 황금 조합의 블렌딩 와인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기숙사에서 시작하여 소규모의 작은 와이너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개성 있는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 우뚝 서게 된 슬로 다운의 와인을 만나보러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