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싱글몰트 셰리 타입

오마르는 대만 난토우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오마르는 100% 스코틀랜드산 몰트를 사용해 만든 위스키로, 색소가 첨가되지 않았음에도 깊고 선명한 호박빛을 띱니다. 브랜드명 '오마르(OMAR)'는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호박색'을 뜻하며, 본연의 색과 풍미에 대한 자신감을 담고 있습니다.

오마르 싱글몰트 셰리 타입은 셰리 캐스크의 강렬하고 화사한 풍미를 정교하게 담아낸 위스키입니다. 꽃과 잘 익은 바나나, 비스킷, 자두, 잼을 연상시키는 아로마로 시작해, 입 안에서는 토스트 위에 올린 캐러멜처럼 달콤하고 풍부한 맛이 이어집니다. 피니시는 말린 과일과 과일 케이크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럽고 긴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난토우 증류소는 1978년, 과실주와 브랜디, 럼 등을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출발했습니다. 1980년대, 양조사들이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위스키 제조 기술을 직접 익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위스키 전용 증류소인 난토우 증류소를 설립했습니다.

난토우는 매년 스코틀랜드산 보리를 대량으로 수입해, 스카치 위스키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합니다. 제조 설비 대부분도 스코틀랜드에서 들여온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첫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난토우의 위스키는 열대 과일 풍미가 인상적인 위스키로 주목받았고, IWSC와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페티션 등 세계적인 주류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증류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