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블리아르 레 퐁다머토

'뱅상 블리아르 레 퐁다머토'는 피노 누아, 샤르도네, 피노 뫼니에 품종의 비율을 해마다 원액의 개성에 맞춰 섬세하게 조정하고, 두 가지 빈티지를 95:5로 블렌딩해 풍미의 층을 쌓습니다. 과실의 선명함과 산지의 뉘앙스를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입니다.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면 신선한 산미가 먼저 입맛을 깨우고, 감칠맛과 무게감이 중심을 잡습니다. 과실의 직관적인 아로마 위로 블렌딩에서 온 다층적인 뉘앙스가 차곡차곡 펼쳐져, 한 모금마다 새로운 표정을 보여줍니다. 식전주로도, 격식을 갖춘 테이블에서도 존재감이 분명한 스타일입니다.

뱅상 블리아르는 샴페인의 중심지 오빌레르에 자리한 생산자입니다. 1960년대부터 유기농 재배를 선택했고, 지금도 같은 방향을 지킵니다. 모든 와인에 토착 효모를 사용하고, 효소 처리, 여과, 정제를 하지 않으며, 아황산염은 필요한 최소만 씁니다. 떼루아*의 뉘앙스를 더 분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오크 숙성을 1년간 진행합니다. 선택과 과정이 명확한 만큼, 결과도 또렷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한 가지입니다. 포도밭의 본질을 잔에 그대로 전하는 것. 그래서 양조는 개입을 줄이고, 균형과 순도를 우선합니다. 뱅상 블리아르는 이 철학을 자신들의 시그니처로 삼아, 친환경 샴페인의 선도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떼루아(Terroir): 와인이 만들어지는 모든 환경. 포도가 자라는 토양과 기후 조건, 자연 조건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