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칸타다 도멘 푸이 1998

‘랑칸타다 도멘 푸이 1998’은 프랑스 떼나레즈 중심부, 대성당이 내려다보이는 고지대에 자리한 도멘 푸이에서 생산된 단일 빈티지 아르마냑입니다. 위니 블랑과 콜롬바드 품종을 블렌딩해 완성했으며, 가스코뉴산 오크통에서 장기 숙성해 떼나레즈 지역 특유의 힘과 우아함을 함께 담았습니다. 나무 마개를 여는 순간 퍼져나오는 향만으로도 이 지역의 강렬한 개성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존재감이 뚜렷한 아르마냑이죠.

잔에서는 화이트 초콜릿과 제비꽃의 은은한 향이 피어오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레몬 껍질의 상큼함이 더해집니다. 입안에서는 바닐라와 꿀, 구운 아몬드의 고소한 풍미가 이어지며, 감초와 자두잼, 복숭아, 멘톨의 깊은 뉘앙스가 균형 있게 어우러집니다. 피니시는 코코아와 건포도를 닮은 부드러운 단맛으로 마무리되며, 어떠한 첨가물도 더하지 않은 ‘브뤼 드 푸트(Brut de Fût)’ 방식으로 병입해 과실의 생동감과 숙성이 만들어낸 세월의 풍미를 가장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랑칸타다(L’Encantada)는 프랑스 남서부 가스코뉴 지역의 소규모 생산자들이 만든 최고급 아르마냑만을 선별해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포도밭 한가운데서 이동식 증류기로 바로 증류한 원액을 가스코뉴산 오크통에서 숙성하며, 물이나 당, 캐러멜을 일절 첨가하지 않는 브뤼 드 푸트(Brut de Fût) 방식으로 병입합니다. 캐스크에서 나온 그대로의 색, 향, 도수를 유지해 아르마냑 본연의 순수한 맛을 담아내죠.

셀러 마스터 빈센트는 각 아펠라시옹의 소규모 양조가들과 협력하며,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배럴을 직접 선별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셀러에서 바로 병입되는 랑칸타다의 아르마냑은 바코, 폴 블랑슈, 위니 블랑 등 다양한 포도 품종이 만들어내는 폭넓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모든 병은 오렌지 왁스 실링으로 마감되어, 한 병 한 병이 하나의 예술품처럼 완성됩니다. ‘브뤼 드 푸트’라는 철학 아래, 랑칸타다는 어떠한 조작도 허락하지 않는 순도 100%의 양조 정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