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바도스 페르 마그루아 CS 49.9%(9년)

‘깔바도스 페르 마그루아 CS 49.9%’는 물 한 방울의 희석도 거치지 않은 원액 그대로의 도수를 유지해, 깔바도스 본연의 힘과 깊이를 담아낸 에디션입니다. 전통 구리 포트 스틸에서 두 번 증류한 뒤, 최소 9년 간 프렌치와 유러피언 오크 배럴에서 숙성해 완성되었습니다. 배럴마다 다른 질감과 향이 어우러지며, 페이 도쥬(Pays d’Auge) 지역 특유의 밀도감 있는 구조와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잔에서는 잘 익은 사과와 바닐라, 아몬드, 드라이 플라워의 향이 풍성하게 피어나고, 한 모금 머금으면 농축된 살구와 건포도의 달콤함이 강렬하게 퍼집니다. 피니시는 구운 사과, 시나몬, 캐러멜의 조화로운 여운으로 마무리되며, 은은한 타닌이 구조감을 더하죠. 49.9%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만큼 매끄럽고 정제된 질감이 인상적인, 에너지와 우아함이 공존하는 캐스크 스트렝스 깔바도스입니다.

1821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설립된 페르 마그루아는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통과 장인정신을 이어온,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깔바도스 하우스 중 하나입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석회질 토양이 만들어낸 페이 도쥬 지역의 사과만을 엄선해, 구리 증류기에서 천천히 증류하고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숙성합니다. 단일 증류와 이중 증류를 모두 아우르는 섬세한 기술을 통해, 신선한 사과의 산뜻함과 오크 숙성이 더한 깊이를 완벽히 조화시켰죠.

특히 페르 마그루아의 셀러 마스터는 ‘시간과 공간의 예술’을 철저히 탐구하며, 매년 새로운 빈티지를 창조합니다. 새 오크 배럴과 오래된 오크 배럴을 교차 사용해 숙성의 밀도를 조절하고, 이를 통해 완성된 페르 마그루아의 깔바도스는 우아한 아로마와 긴 여운으로 노르망디의 진정한 품격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