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리외섹 2003

Grand Cru Classe 등급의 소테른 와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샤또 리외섹(Château Rieussec)'을 추천합니다.

잘 익은 사과와 파인애플, 열대 과일, 그리고 황금빛 꿀의 향이 풍성하게 피어오르며, 신선한 복숭아와 살구, 레몬의 산뜻한 터치가 입안을 맑게 감돕니다.

꽃잎이 흩날리듯 섬세한 향이 이어지고, 부드럽지만 균형 잡힌 산도 속에서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이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샤또 리외섹(Château Rieussec)'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첫 번째는 이곳과 이껨(Yquem) 사이를 흐르던 작은 개울에서 비롯된 설입니다. 프랑스어로 '개울'을 뜻하는 Ruisseau와 '마른'을 뜻하는 Sec이 합쳐져 'Rieussec'이 되었다고 하죠.

또 다른 이야기는, 이 와이너리의 옛 소유주가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아 '잘 웃는 사람'이라 불렸던 무슈 리유(M. Rieu)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수많은 세월을 거쳐온 샤또 리외섹은 전통과 정교한 양조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날 세계가 사랑하는 소테른 디저트 와인의 기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