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파이야르 뀌베 72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당도
산미


72개월의 기다림이 완성한, 시간의 정제미
‘브루노 파이야르 뀌베 72’는 이름 그대로 총 72개월의 숙성을 거쳐 완성된 샴페인입니다. 첫 발효 후 36개월간 효모와 함께 숙성하고, 병입 이후에도 36개월을 더 숙성해 풍미의 깊이를 극대화했죠. 피노 뮈니에, 샤르도네, 피노 누아의 첫 압착액만을 사용하며, 일부는 오크 배럴에서 발효해 구조감과 복합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1985년부터 이어져온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하여, 신선한 과실의 생동감과 숙성에서 오는 농밀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잔을 기울이면 밝은 금빛 기포가 섬세하게 피어오르고, 시트러스와 오렌지 꽃, 아카시아의 플로럴 아로마가 맑게 번집니다. 시간이 흐르며 시나몬과 시더우드의 따뜻한 향이 드러나 한층 깊은 인상을 남기죠.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질감 위로 잘 익은 블랙베리, 꿀, 말린 과일의 풍미가 어우러지며, 긴 여운과 함께 순수한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한 모금마다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우아한 숙성 샴페인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면 브루노 파이야르 뀌베 72가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샹파뉴의 본질을 탐구하다
1981년, 브루노 파이야르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샴페인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하우스를 설립했습니다. 랭스 출신으로 1704년부터 이어진 와인 중개 가문에서 자란 그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샹파뉴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죠. 오직 포도의 첫 번째 압착즙만을 사용하고, 일부를 오크 배럴에서 발효해 깊이와 구조를 더했습니다. 특히 병입 날짜를 병에 표기한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로, 투명성과 장인정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루노 파이야르의 모든 샴페인은 엑스트라 브뤼 스타일로 병입되어 단맛보다 떼루아의 순수함을 강조합니다. 숙성 기간은 법적 기준의 2~4배에 달하며, 그 결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정제된 복합미가 완성됩니다. 현재는 그의 딸 알리스 파이야르가 하우스를 이끌며, 약 25ha(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0여 개국의 미슐랭 레스토랑과 파인 와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이는 브루노 파이야르는, 시간이 빚은 우아함과 진정한 샹파뉴의 본질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