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진

깔바도스(Calvados)란,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브랜디를 의미하며, 포도 대신 사과를 증류하여 만듭니다. 크리스찬 드루앵은 바로 이 깔바도스를 3대에 걸쳐 생산해오고 있는 증류소로 오랫동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꼬냑에 비해 깔바도스는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러한 선입견을 깨고 양질의 복합적 풍미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크리스찬 드루앵의 3세대 대표인 기욤 드루앵(Guillaume Drouin)이 운영을 맡으면서 또 다른 증류주인 '르 진(Gin)'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의 맛에 대한 편견을 깬 크리스찬 드루앵의 '르 진'은 수많은 스피릿 경연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프랑스의 프리미엄 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1, 2019 World Gin Awards(영국), 금메달
2018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금메달 등

크리스찬 드루앵의 진에는 30가지 종류의 사과와 8가지 보타닉(식물 원료)이 들어갑니다. 기욤 드루앵이 진을 만들고자 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것은 진의 원료인 주니퍼 베리와 깔바도스간의 향의 조화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르 진(Gin)은 주니퍼 베리, 생강, 바닐라, 레몬, 카다멈, 계피, 아몬드, 장미를 각각 따로 증류하여 얻은 에센스와 크리스찬 드루앵의 자랑인 30가지 사과 사이더(Cider)를 블렌딩하여 만듭니다. 복합적인 아로마와 달콤한 사과향이 매력적인 '르 진'.

*데일리샷이 직접 마셔보았습니다*
진에서도 이렇게 달콤한 맛이 느껴질 수 있다니, 지금까지의 틀을 완전히 깨버리는 '르 진'입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꽃향기는 마치 아침 이슬이 축 내려앉은 시골길에서 마주한 제비꽃의 향 같습니다. 흐릿하고 어둑한 새벽길에서 마주한 너무나 선명한 보라색이 주는 충격 같다고나 할까요. 한 모금 마셨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민트향입니다. 민트향 껌을 씹듯 온 입안을 시원하게 헹궈주면서 바닥에 깔린 사과의 달콤함이 계속해서 지속됩니다. 압생트나 D.O.M 베네딕틴같은 허브 리큐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르 진'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크리스찬 드루앵은 프랑스에서 가장 존경받는 칼바도스 양조장입니다. 창립자 크리스찬 드루앵(Christian Druin)은 1960년, 농장에 사과나무를 심으며 최고의 깔바도스를 생산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그의 아들은 조금씩 그 꿈을 실현해왔고, 3세대인 기욤 드루앵(Guillaume Drouin)이 가업을 물려받으면서 전세계적인 깔바도스 양조장으로 거듭났습니다.

크리스찬 드루앵은 완벽한 깔바도스를 만들기 위해 사과의 품종 선택부터 재배, 압착, 발효, 증류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놀랍도록 완벽한 블렌딩 기술과 레시피로 늘 우리에게 매력적인 스피릿을 제공하는 크리스찬 드루앵. 그들의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한 병에 담은 '르 진'을 데일리샷에서 편리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