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행사] 샤또 마고 2021

'샤또 마고 2021'은 정교한 양조와 섬세한 추출을 통해 밀도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아낸 빈티지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를 블렌딩해 탄탄한 구조감과 섬세한 밸런스를 완성했습니다. 예년보다 적은 36%의 포도만을 수확해, 향과 풍미가 더욱 응축되었습니다.

잔에 따르면 짙은 루비빛 컬러와 함께 블랙체리, 카시스, 바이올렛, 레드베리, 바닐라 향이 풍성하게 퍼지고, 크리미한 질감 위에 실키한 타닌과 절제된 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세련된 향의 깊이 덕분에 양고기나 소고기 요리와의 궁합에서도 진가를 발휘하죠.

'5대 샤또 중 가장 우아한 와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한 병 안에 샤또 마고의 전통과 정교함, 그리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모두 담고 있는 레드 와인입니다.

샤또 마고는 메독 지역의 가장 남쪽, 마고(Margaux) 마을에서 탄생한 와이너리이다. 이 지역 이름을 그대로 와인 이름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1등급 그랑 크뤼 샤또로, 그 자체로 상징적인 위상을 지닙니다.

라벨 한가운데 그려진 샤또 건물은 1810년 루이 콩보(Louis Combes)의 설계로 지어진 것으로, 포도 재배와 양조의 흐름을 고려해 기능적으로 설계된 역사적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17세기부터 세계 최고의 와인 중 하나로 꼽혀 온 샤또 마고는,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장인정신과 떼루아의 천재성이 어우러져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강렬함보다는 우아함, 섬세함, 복합성과 균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뛰어난 빈티지에서는 감동적인 깊이를, 잔잔한 빈티지에서는 짧은 숙성만으로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와이너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