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행사] 잉크 그레이드 소비뇽 블랑

'잉크 그레이드 소비뇽 블랑'은 나파 밸리 하웰 마운틴 동쪽 경사면의 계단식 포도밭에서 자란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화산성 토양과 강한 일조량 덕분에 패션프루트, 자몽 같은 열대 과일의 뚜렷한 풍미가 살아 있으며, 레몬그라스와 허브의 산뜻한 힌트,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져 복합적인 매력을 전합니다.

흰 꽃과 부싯돌, 레몬 커스터드의 첫인상에 이어 정교한 오크 향이 우아하게 퍼지고, 크리미한 질감과 매끈한 산미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룹니다. 대형 오크통과 콘크리트 배럴에서 9개월간 숙성해 신선함과 깊이를 함께 살린, 향과 구조, 질감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소비뇽 블랑입니다.

잉크 그레이드는 나파 밸리 북동쪽, 하웰 마운틴 고지대에서 시작된 독립 와이너리입니다. 1873년, 테론 잉크가 처음 이 땅에 포도나무를 심은 이후 오랜 시간 하이츠 셀라(Heitz Cellar)의 핵심 포도밭으로 사용되다가, 2020년 더마인 이스테이트에 의해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났죠.

가파른 계단식 경사면과 배수가 뛰어난 화산성 토양 위에 자리한 포도밭은, 나파 카운티 최대 규모의 바이오다이내믹 인증을 받은 밭이기도 합니다. 와인메이커 맷 테일러의 정교한 감각 아래, 자연에 대한 경외와 세심한 양조 철학이 어우러진 고품질 와인을 빚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