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빈티지] 안티노리 체르바로

'안티노리 체르바로'는 샤르도네에 이탈리아 토착 품종 그레케토(Grechetto)를 블렌딩해 완성한 화이트 와인으로, 숙성을 거치며 점차 깊어지는 우아함이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잔에 따르면 복숭아, 캐모마일, 아카시아꽃 향이 섬세하게 퍼지고, 바닐라와 헤이즐넛의 고소한 뉘앙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한 모금 마시면 미네랄리티와 크리미한 질감이 부드럽게 펼쳐지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매우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숯불 향이 감도는 해산물 요리, 특히 바닷가재나 새우 같은 갑각류와 훌륭한 페어링을 이룹니다.

숙성할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안티노리의 와인메이커 렌조 코타렐라가 1985년 처음 선보인 이래, '안티노리 체르바로'는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풍미는, 이 와인이 왜 새로운 기준이라 불리는지를 증명합니다.

"안티노리를 빼고 이탈리아 와인을 논할 수 없다."

7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탈리아 와인과 함께 걸어온 위대한 와이너리, 안티노리. '솔라이아'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이며, 이탈리아 와인의 위상을 새롭게 정의해왔습니다.

1385년, 지오반니 디 피에로 안티노리에 의해 시작된 안티노리는 현재 26세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투스카니 플로렌스를 중심으로 와인을 생산합니다. 특히 산지오베제가 아닌 국제 품종을 사용해 생산하는 고품질 와인인 '슈퍼 투스칸(Super Tuscan)'의 선두주자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는 안티노리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