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라 센트럴 코스트 피노 누아

'칼레라 센트럴 코스트 피노 누아'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의 몬테레이와 산타 바바라 등 최상급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이 포도들은 10개월간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되어, 매혹적인 아로마와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 와인으로 완성되죠.

잔에서는 잘 익은 블랙체리와 블랙베리 파이를 닮은 풍부한 과일 향이 먼저 피어나고, 뒤이어 시나몬과 넛맥 같은 향신료, 은은한 꽃 향기가 더해집니다. 입안에서는 실키한 타닌과 함께 블랙체리, 바닐라 풍미가 농밀하게 이어지며, 우아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센트럴 코스트 피노 누아의 기준이라 불릴 만한 매력을 지닌 레드 와인입니다.

칼레라(Calera)는 1975년 조쉬 젠슨(Josh Jensen)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오늘날 미국 피노 누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나파와 소노마에 집중되었던 미국 고급 와인 산지를 센트럴 코스트로 확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죠.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캘리포니아의 로마네 콩티'라 부르고, 와인 스펙테이터가 '피노 누아의 선구자'라 소개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름입니다.

칼레라의 포도밭 해발 2,200피트의 고지대에 자리하며, 풍부한 석회질 토양 덕분에 세계적 수준의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생산합니다. 와이너리 이름 '칼레라'는 이 지역에서 19세기 석회석을 굽던 가마에서 비롯되었는데, 오늘날에도 떼루아의 상징이자 와이너리의 철학을 담은 로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