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베르트랑, 아트 비브르 루즈

'아트 비브르 루즈'는 지중해 와인 문화의 2,000년 역사를 한 잔에 담은 레드 와인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와인을 저장하던 도자기 '암포라'를 떠올리게 하는 병 디자인에서 그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죠. 병에 담긴 와인 역시 '삶의 예술(Art de Vivre)'이라는 테마 아래, 전통과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빚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사용된 포도는 신선한 산도와 향을 지키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오전 8시 사이,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수확합니다. 첫 번째 압착에서 얻은 원액만 사용해 순수한 과실 풍미를 끌어올렸고, 일부는 오크에서 8개월간 숙성되어 깊이 있는 향과 질감을 더했습니다.

짙은 루비빛 와인을 따르면, 잘 익은 체리와 자두 같은 붉은 과실 향이 풍부하게 피어납니다. 한 모금 마시면, 부드러운 타닌과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그리고 긴 여운이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 편안한 음용감에 도자기 병 디자인까지 더해져, 특별한 자리를 위한 선물로도 잘 어울립니다.

제라르 베르트랑은 남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메이커이자, 랑그독 와인의 품질 혁신을 이끈 주역입니다. 한때 대량 생산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 지역에서, 그는 누구보다 먼저 떼루아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역 고유의 개성을 담은 와인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명확합니다. 좋은 와인은 좋은 포도에서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우수한 떼루아를 직접 선택해 포도를 재배하고, 아로마·색·타닌의 균형이 이상적인 시점에 수확합니다. 이후 빈티지에 따라 섬세하게 양조법을 달리하며 복합성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도를 추구합니다.

끊임없는 실험과 정제된 감각으로 탄생한 제라르 베르트랑의 와인은, 남프랑스의 다양성과 품격을 담은 한 병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