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니돌리 베르나차 트라디지오날레

'몬테니돌리 베르나차 트라디지오날레'는 이탈리아 산 지미냐노 지역의 오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레드 와인처럼 포도의 껍질과 과육을 오랜 시간 침용하는 방식으로 양조되어, 화이트 와인임에도 바디감이 풍부하고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옅은 황금빛 컬러를 지닌 이 와인은 건초와 아몬드의 고소한 향을 머금고 있으며, 입안을 가득 채우는 시트러스한 풍미가 돋보입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 지중해식 요리, 해산물 요리, 그리고 아티초크와 아스파라거스 같은 채소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 와인은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2024년 와인 전문 잡지인 '와인 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몬테니돌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와이너리로, 이탈리아 산 지미냐노 지역의 유서 깊은 와인 문화를 대표합니다. 산 지미냐노는 기원전 1,000년부터 에트루리아인들이 포도를 재배했던 지역으로, 이곳의 와인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귀족적인 와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와이너리를 이끄는 엘리자베타 파기올리(Elisabetta Fagiuoli)는 자연을 존중하는 철학 아래, 토착 품종만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태양과 깨끗한 공기가 건강한 포도나무를 만든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최소한의 황과 구리만 사용하는 오가닉 방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몬테니돌리가 위치한 산 지미냐노의 석회질 토양은 와인에 독특한 미네랄리티와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양조 방식은 몬테니돌리 와인만의 독창적인 풍부한 아로마를 만들어내며, "흰색 레드 와인"이라 부르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