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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캐스크의 명가, 글렌드로낙을 대표하는 위스키
글렌드로낙은 '블랙베리 계곡'이라는 뜻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오랜 기간 위스키를 생산한 유서 깊은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글렌드로낙에서는 주로 증류한 원액을 셰리 와인 캐스크에 넣어 숙성한 셰리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렌드로낙 12년'은 셰리 캐스크의 명가 글렌드로낙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제품입니다. 이 위스키는 스페인의 최고급 캐스크인 올로로쏘(Oloroso)와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enez) 캐스크를 혼합하여 최소 12년 동안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해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하면서 나온 말린 과일 맛과 크리스마스 향신료와 같은 달콤하고 풍부한 풍미가 원액 깊숙이 스며듭니다. 이러한 글렌드로낙은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셰리 몬스터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패키지를 통해 전달하는 위스키 풍미
글렌드로낙은 2024년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며 오랜 브랜드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글렌드로낙의 헤리티지에 럭셔리한 무드를 한스푼 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했죠. 보틀에는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이는 'GD' 브랜드 마크 유리 각인이 있으며, 'ESTD 1826' 각인을 통해 유서 깊은 전통을 보여줍니다.
또한, 글렌드로낙 12년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사용해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표현했습니다. 라벨 중앙에 새긴 셰리 캐스크 숙성(Sherry Cask Matured) 보증 문구에서는 셰리 위스키 명가로서 글렌드로낙의 자부심이 드러나죠. 또한 케이스와 라벨에는 위스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베리의 서명이 있어 진정성을 보증합니다.
1826년부터 이어진 셰리 캐스크의 권위자
애버딘셔 근처의 하이랜드 언덕 깊숙한 포르그 계곡에 자리 잡은 글렌드로낙 증류소는 물의 원천인 드로낙 번(the Dronac burn)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글렌드로낙은 1826년 가장 먼저 증류 허가를 받은 위스키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화려한 성격의 제임스 앨러디스에서부터 야심찬 월터 스콧에 이르기까지 진취적인 소유주들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요, 특히 앨러디스는 기업가적인 재능으로 글렌드로낙 위스키를 홍보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셰리 캐스크 숙성의 선구자였습니다.
시대가 흐른 지금까지도 글렌드로낙의 제조 과정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스페인의 캐스크 유산을 결합한 위스키로 깊은 맛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