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오 포아 사모로드니

'메종 오 포아 사모로드니'은 늦게 수확(Late Harvest)한 포도와 귀부 포도를 사용해 만든 와인입니다. 당도가 극한으로 올라간 귀부 포도와 적당한 당도를 지닌 포도가 섞여 있어서 균형 잡힌 맛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토카이 와인에 입문하기에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메종 오 포아 사모로드니'를 잔에 따르면 강한 미네랄리티와 꿀 향에 헝가리산 오크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높은 당도는 라임 뉘앙스의 좋은 산도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을 남깁니다. 입 안에서는 꿀과 살구의 풍미가 지배적이며 약간의 버터와 화이트 초콜릿도 느낄 수 있습니다.

메종 오 포아 와이너리는 우아한 부르고뉴 스타일을 표방하는 토카이 와인 생산자입니다. 메종 오 포아는 토카이 지역 마드(Mád)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토카이 와인 산지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와이너리이자, 헝가리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메종 오 포아는 미네랄리티가 강한 마드 마을의 특성을 와인에 담아냅니다. 모든 포도를 손수확하고,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하죠. 메종 오 포아는 헝가리의 토착 품종 외에도 소비뇽 블랑 품종을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방식의 토카이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토카이 와인은 헝가리에 위치한 토카이 지방에서 만드는 유서 깊은 귀부 와인입니다. 이 지역의 기후 특성에 따라 귀부균이  포도에 침투해 곰팡이가 피게 되고, 이 귀부균의 영향으로 달콤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레이트 하비스트는 2000년대 들어 귀부균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탄생했습니다. 한 와이너리에서 기존에 생산하던 토카이의 당도와 생동감 넘치는 풍미를 안정적으로 재현해내고자 늦게 수확(Late Harvest)한 포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포도의 과육과 과숙, 그리고 건조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생산 방식으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형태의 토카이 와인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