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슈츠 업시디언 스타우트 6병 세트

갓 내린 신선한 에스프레소 한잔에 다크 초콜릿을 넣어 마시는 맛. 진하고 묵직한 흑맥주를 찾고 있다면 이 맥주를 추천합니다. '데슈츠 업시디언 스타우트'는 로스팅 맥아와 캐러멜 맥아의 풍미가 뚜렷하게 살아있는 스타우트입니다. 다크 초콜릿 풍미가 가득하지만 절제된 단맛이라 많이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죠.  

데슈츠 업시디언 스타우트는 맥아를 볶았을 때 나오는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맥주의 재료인 물, 홉, 맥아, 효모 중 맥아 캐릭터를 주로 살린 맥주로,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보리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목 넘김 후에도 여운이 은은하고 길게 남아 다음 잔을 부르게 되죠. 검은 맥아 특유의 쌉쌀함과 커피, 다크 초콜릿의 풍미를 풍부하게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한편, 스타우트(Stout)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던 흑맥주 스타일 포터(Porter)를 더 진하게 하고 알코올 도수를 높여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스타우트가 만들어졌을 때에는 오늘날의 스타우트보다 도수가 높은 8도 정도로 만들었죠. 이후에는 도수가 점점 낮아지면서 포터와 비슷한 도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데슈츠 브루어리는 1988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밴드(Bend)의 시내에 작은 양조장으로 설립 되었습니다. 브루어리 이름인 '데슈츠'는 오리건주의 마을을 흐르는 강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죠. 창립자인 Gray Fish는 브루어리와 함께 마을에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모르는 낯선 사람들까지 모여 맥주 한 잔을 함께 즐겼죠.

작은 브루어리로 시작했던 데슈츠는 매년 20만 배럴 이상의 맥주를 판매하는 대형 양조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데슈츠는 초기의 커뮤니티를 유지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직원이 자사주를 소유하는 종업원 지주제를 유지하여 모든 임직원이 주인 정신으로 최고의 맥주를 만드는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데슈츠 브루어리는 크래프트 맥주의 성지인 미국에서도 원조로 손꼽히는 양조장입니다. 오랜 기간 양조를 한 경험도 한 몫하겠지만 대기업 맥주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크래프트 맥주를 시도한 도전 정신은 이 브루어리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