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빌에 옥수수 함량이 일반적인 버번 위스키보다도 높고 아메리칸 버진 오크통과 버번 케스크에 숙성했으니 완전히 버번스러운 뉘앙스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향도 맛도 아이리쉬 위스키 특유의 가벼운 단맛과 오일리한 몰트의 느낌이 많이 두드러졌습니다.
오픈 직후에는 맛이 좀 많이 매워서 당황했었는데 매운 맛은 따라두고 5분 정도 지나니 금방 사그라들어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대로 63도라는 높은 도수에 비해 부드러워 마시기 편했습니다.
다만 60도가 넘는 고도수에 물을 타지 않은 CS인 만큼 굉장히 농축되고 진한 향과 맛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진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제 기대치에 비해 약했다는 것이고 와일드터키 101 8년과 비슷한 정도로 약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