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샤르 뻬레 에 피스 꼬뜨 드 뉘 빌라쥐

'부샤르 뻬레 에 피스 꼬뜨 드 뉘 빌라쥐'는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피노 누아 산지, 꼬뜨 드 뉘 지역 내 다섯 개 마을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다양한 밭의 포도를 블렌딩해 착즙한 뒤, 8~10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하며 풍미를 풍부하게 끌어올렸죠.

잔을 채우는 블랙베리의 짙은 아로마와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과실감이 인상적이며, 탄탄한 구조감 덕분에 전체적인 밸런스도 뛰어납니다. 가벼운 소스를 곁들인 육류 요리나 치즈와 잘 어울리며, 지금 마셔도 좋지만 5~6년간 숙성하면 더욱 깊이 있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1731년 설립된 부샤르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는 부르고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 있는 와인 하우스 중 하나로, 약 300년에 가까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세기 반이 넘는 와인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9대에 걸친 부샤르 가문과 그 후계자인 헨리엇 가문은 제품의 품질에 대한 탁월한 명성을 쌓아 왔습니다. 

부샤르 가문의 철학은 포도가 재배된 떼루아에서 최고의 맛을 끌어내는 플래그십 와인을 만드는 데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에 충실하면서도 트렌드에 주의를 기울이는 부샤르의 모든 와인은 기교와 우아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