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고잉 CS 배치 10 후기 - 한줄요약 : 2n 년 숙성의 완성도 좋은 독립병입에 안 밀림. 화사하고 달달한데 거부감 없이 부드러운 팔방미인이 글렌고잉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인데, 그 장점을 잘 압축한한 병이 CS 배치 10인 느낌. 향은 약간의 사과, 조금 더 지배적인 복숭아 그리고 약간의 생강…? 그리고 달콤한 시럽의 느낌. 맛은 뭐… 중고숙성 웰메이드 독립병입이랑 비교하는거 부터 맛에대한 평가는 ‘어우야 이거 맛있네’ 수준임. 노즈에서 느껴지는 과일의 화사하고 달달한 맛이 기분좋게 혀를 샥 감고 넘어가며 끝에 달달함이 은은하게 올라옴. 근데 전체적인 뉘앙스는 청량하고 화사한 느낌. 피니시는 뭔가 사과보다는 복숭아 느낌의 여운이 적당히 길게 남아있음. 7번 이하의 배치를 구할수만 있다면 꼭 마셔보고 싶지만 물량 구하는게 진짜 쉽지가 않네… 만약 가격이 3만원만 더 저렴했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면서 가성비 갑이라고 찬양했을것 같은, 너무 만족스러운 바틀. 뭐… 술은 취향의 영역이라 다른 사람에겐 별로일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게 홀짝함.

높은 도수에 비해 알콜이 치지 않습니다. 너티한 향과 달큰한 향이 납니다. 맛은 글렌고인 12년 과 비슷하지만 cs여서 조금 더 직관적인 고인 증류소 특유의 맛이 납니다. 기존 글렌고인 위스키를 괜찮게 드셨다면 추천드립니다.

믿고 마시는 고인 CS. 8번 이전으론 구하기 힘들어서 8,9,10번만 마셔보았는데 서로 큰 차이는 없지만 고인 12년과는 확연하게 다른 화사함을 줘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비싼편이라 여러병 사서 마시긴 힘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