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 2020 빈티지 포트 200주년 기념 에디션

포르투갈의 2020년은 추운 겨울 뒤, 비가 거의 없고 덥고 건조한 여름이 지속됐습니다. 여름 평균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할 정도였죠. 이로 인해 소량으로 생산된 포도를 비교적 이른 9월 1일부터 선별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농축미가 가득한 와인을 수확할 수 있었고, 빈티지 차트에서도 95점을 받으며 독보적인 와인임을 증명했습니다. (Wine Enthusiast, Portugal - Port 2020)

'그라함 2020 빈티지 포트 200주년 기념 에디션'은 그라함 와이너리 설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와인으로 극소량 생산되었으며, 그라함에서 21세기에 선보이는 첫 빈티지입니다. 그라함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포도밭 세 곳에서 재배한 포도를 사용했고, 여과 없이 병입되었습니다. 

빈티지 포트 와인은 작황이 뛰어난 해에 생산된 와인을 뜻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와인만 엄선했기 때문에 탁월한 품질과 높은 희소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장기간 보관할 수록 가치와 풍미가 극대화되는 대표적인 와인입니다. 그만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와인으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포도밭(Vineyard): Quinta dos Malvedos(55%), Quinta da Vila Velha(25%), Quinta do Tua(20%)

우아한 포트 와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세계 최고급 포트 생산자 그라함(Graham's). 그라함은 1820년에 윌리엄과 존 그라함 형제가 설립했습니다. 도우로(Douro) 지역에 23개의 최고급 포도원을 소유, 포트 와인 생산에 있어 선구자적인 위치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그라함은 2012년에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Diamond Jubilee) 기념 행사에 축하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라함의 포트 와인은 장기 숙성에서 오는 농축미와 파워풀한 아로마, 그리고 남다른 우아함을 기반으로 여왕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라함의 와인 메이커 피터 시밍턴(Peter Symington)은 'Fortified Wine Maker of the Year'에 무려 6회나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급이 다른 위상을 가진 인물로, 동일 부문 최초로 2회 이상 선정된 유일한 와인 메이커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