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몬테 리제르바 샤르도네

'베라몬테 리제르바 샤르도네'는 칠레 카사블랑카 밸리에서 자란 유기농 포도로 만든 샤르도네입니다. 태평양과 불과 30km 떨어진 포도밭에서 아침 안개와 해풍을 맞고 자란 샤르도네는 생생한 과일 향과 뚜렷한 미네랄리티가 돋보이죠. 일부는 스테인리스 탱크, 일부는 오크 배럴에서 야생 효모로 발효되고, 이 중 약 30%는 말로락틱 발효를 거쳐 부드러운 질감을 더했습니다.

잔에 따르면 옅은 금빛과 함께 배, 모과, 멜론 같은 과일 향에 흰 꽃향기가 어우러져 산뜻하고 입체적인 아로마를 전합니다. 신선한 과실미와 크리미한 질감, 은은한 오크의 터치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며, 긴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스식 샐러드나 해산물 요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샤르도네입니다.

베라몬테는 칠레의 대표 산지인 카사블랑카와 콜차과에서 유기농 포도밭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입니다. 콘차 이 토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어거스틴 후네우스가 고향 칠레로 돌아와 설립한 곳으로, 카사블랑카 밸리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이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단순한 유기농 이상으로 '살아 있는 토양'을 가꾸는 것을 철학으로 삼습니다. 건강한 생태계에서 자란 포도만이 진정한 떼루아를 담아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죠. 이들은 재활용, 물 절약, 탄소 배출 저감 등 다양한 지속 가능성 실천을 통해, 와인을 통해 자연의 건강한 에너지를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