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 8 & 글렌알라키 10년 친커핀 버진 오크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상을 받으며 전설적인 인물로 자리잡은 마스터 디스틸러가 있습니다. 바로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빌리 워커(Billy Walker)입니다.

그는 잠들어있던 캐스크 중, 10년 숙성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원액에 주목했고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스'를 선보였습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 4'는 2021년 World Whiskies Awards에서 'World's best single malt'를 수상하며, 배치 5와 6, 배치 7까지도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배치 8의 출시에 이르렀습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 8', 현재진행형인 전설을 만나보세요.

빌리 워커에 의해 특별히 선별된 한정판 위스키 ‘글렌알라키 10년 친커핀 버진 오크’를 소개합니다. 이 위스키는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 후에 친커핀 버진 오크에서 피니시를 거쳐 탄생하였습니다.

친커핀과 버진 오크. 조금 낯설죠? 친커핀은 미국의 밤나무 종으로, 이 나무로 만든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복합적이고 산뜻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친커핀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를 흔히 볼 수 없었는데요. 친커핀 나무 특유의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인해 오크통 제작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또 버진 오크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오크통을 말합니다. 법적으로 새 오크통에서 숙성해야 하는 버번 위스키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오크통은 재사용하고 있는데요. ‘글렌알라키 10년 친커핀 버진 오크’는 새로운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했기 때문에 오크통 특유의 성질이 위스키에 입혀지게 되어 뚜렷한 개성을 띠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미를 지키기 위해 냉각 여과를 하지 않았으며 내추럴 컬러로 병입했습니다.

진한 황동색을 띠는 이 위스키에서는 오렌지 껍질, 헤더 꿀의 기분 좋은 아로마로 시작합니다. 맛을 보면 피칸, 버터스카치, 넛맥과 감초의 고소하고 달콤한 노트가 느껴지는데요. 이는 시나몬, 설탕, 비스킷 풍미가 입 안까지 이어지며 다시 오렌지 껍질과 헤더 꿀의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2021년, ‘글렌알라키 12년 친커핀 버진 오크’를 선보인 후 두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친커핀 버진 오크 숙성 위스키. 빌리 워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글렌알라키 10년 친커핀 버진 오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