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키, 소비뇽 블랑

상큼하고 시원한 화이트 와인을 찾고 있다면, '티라키 소비뇽 블랑'이 제격입니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특유의 생동감과 신선한 산미가 잘 살아 있는 화이트 와인이죠. 잔에 따르면 패션프루트, 구아바, 자몽 등 진한 열대 과일 향이 피어오르고, 한 모금 마시면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미네랄리티가 레이어처럼 겹겹이 쌓이며 풍미를 더합니다. 마무리는 길게 이어지지만, 산뜻한 산도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저온 발효를 거친 이 소비뇽 블랑은 짧은 시간 효모와 접촉해 입 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렸습니다. 식전주로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새우를 넣은 파스타나 가벼운 해산물 요리와도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줍니다.

[수상 내역]

5 Stars with 95 Points, New Zealand Wine Rater 2021

5 Stars with 93 Points, Wine Orbit 2021

'티라키(Tiraki)'는 팬데믹 기간 고향으로 돌아온 세 남매가 말보로의 자연과 뿌리에 경의를 담아 시작한 와인 프로젝트입니다. 말보로 지역 특유의 기후와 떼루아를 바탕으로, 소비뇽 블랑과 피노 누아를 포함한 프리미엄 와인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티라키는 마오리어로 '하늘이 걷히는 것'을 뜻하며,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순간처럼 삶에 기분 좋은 환기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150년 넘게 이어온 가족 소유 포도밭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으며, 뉴질랜드 최초로 B Corp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오리 문화에 대한 존중과 지역사회 환원을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기쁨과 열정, 그리고 모험심을 와인을 통해 전 세계와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