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 디스틸러리 에디션 2007

오반 증류소에서 주기적으로 출시하는 '오반 디스틸러리 에디션 2007'입니다. 정규 제품군과 다르게 매년 나오는 에디션마다 다른 캐스크와 공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오반 디스틸러리 에디션 2007'의 경우에는 2007년 증류한 원액을 2021년에 병입한 것이며, 엑스 보데가 몬틸라 피노(ex-bodega Montilla Fino) 캐스크에서 이중 숙성합니다. 덕분에 풍부한 과일 맛과 바다 특유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면서도, 오반 위스키의 특징인 신선하고 달콤한 아로마와 폭발적이고 깊은 맛은 해치지 않습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 '작은 만'을 뜻하는 이름의 오반 증류소입니다. 2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오반의 북적대는 어촌 마을은 육지와 바다의 만남의 장소인 서부 고원과 섬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허가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인 오반 증류소는 바닷바람과 함께 위스키를 제조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사한 과일 향과 바다 내음 사이의 절묘한 밸런스가 특징이며, 주력 위스키인 '오반 14년'이 거의 모든 싱글 몰트 위스키 향미 지표에서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반 증류소의 특징을 정확하게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