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슈 DR &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하쿠슈 위스키는 일본 산토리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이 중 '하쿠슈 DR'은 가장 대중적이며 기본인 제품으로,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고, 일본 현지에서는 하이볼에 가장 어울리는 위스키로 불린다고 합니다. 탄산수에 하쿠슈 DR을 넣고, 민트 잎으로 향을 낸 '모리카오루 하이볼'이 대표적입니다. 일본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궁금하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시작은 'The grouse(더 그라우스)'였습니다. 1897년, 이 위스키가 세상에 나올 당시, 상류계급 사이에는 뇌조(grouse) 사냥이 크게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창업자 메슈 글로우그(Matthew Gloag)는 이 상류계급을 겨냥하기 위해 라벨에 뇌조를 그려넣고, 위스키의 이름을 'The grouse'로 지었는데요. 그 작전은 실로 완벽했습니다. 사냥을 하던 상류계급에서부터 시작해 그 맛이 입소문을 타며 점차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던거죠. 마침내, 사람들 사이에서 '그 유명한 뇌조 위스키'로 불리게 되었고 지금의 'The Famous Grouse(더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되었습니다.